불평등을 초래하고 화석연료 의존적이며 자연을 착취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기후위기가 비롯되었기 때문에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. 이 책에는 주로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중심으로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는데, 농업, 먹거리 분야의 사례가 빠져있어서 다소 아쉽습니다. 어쩌면 우리가 농업, 먹거리 분야의 민주적 경제 사례를 만들어서 저자들이 향후 개정판에 추가할 수 있도록 보내줄 수 있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. 파격적인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
마저리 켈리, 테드 하워드 지음, 2021, 『모두를 위한 경제-합리적인 공동체의 희망, 클리블랜드-프레스턴 모델 설명서』, 학고재